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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올림픽] 男 500m 예선전서 황대헌·정광범·토마스 홍 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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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황대헌(19·부흥고).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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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권혁준 기자 =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에서 한국의 황대헌(19·부흥고)과 북한의 정광범(17), 재미교포 토마스 홍(21)이 한조에서 맞붙게 됐다.

대회조직위는 2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 조편성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조는 7조다. 남북한 선수에 재미교포 선수까지 한 조에 묶였기 때문이다. 황대헌(한국), 정광범(북한), 토마스 홍(재미교포)이 그 주인공이다.

황대헌은 이번 대회에서 여러차례 불운을 겪었다. 1500m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2바퀴를 남기고 넘어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1000m에서는 준준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서이라(26·화성시청), 임효준(22·한국체대)과 한조에 편성돼 탈락했다.

그는 2017-18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에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는 등 랭킹 4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단거리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앞선 두 종목에서의 아쉬움을 떨쳐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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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 출전하는 북한 정광범.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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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정광범도 같은 조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다. 정광범은 지난 1일 방남해 보름 넘게 훈련에만 몰두했다. 한국 대표팀과의 합동 훈련도 여러 차례 거친 그는 500m에서 베일에 싸였던 실력을 공개할 예정이다.

재미교포 토마스 홍도 눈여겨볼만 하다. 고국에서 첫 올림픽 무대를 맞는 토마스 홍은 지난 13일 5000m 계주 예선전을 치른 데 이어 이번엔 개인전에 나선다. 스스로 단거리에 자신있다고 말해 온 만큼 올림픽 무대에서 어떤 기량을 펼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들과 함께 일본의 와타나베 게이타가 7조에서 함께 경기를 치른다. 상위 2명이 준준결승에 오르게 된다.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은 4조에서 찰스 해믈린(캐나다), 데니스 니키샤(카자흐스탄), 단 브레이우스마(네덜란드) 등과 레이스를 펼친다. 이변이 없다면 해믈린과 함께 1, 2위로 준준결승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0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서이라는 3조에서 크노치 빅터(헝가리), 딜란 후거베르프(네덜란드), 세바스티안 르파프(프랑스)와 경쟁한다. 역시 예선 통과는 무난할 전망이다.

한편 500m 세계랭킹 1위 우다징(중국)은 앤디 정(호주), 바르토츠 코노프코(폴란드), 애런 트란(미국), 티보 포코네(프랑스)와 함께 1조 한조에 편성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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