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2 (토)

스웨덴 잡은 한국, 여자 컬링 순위 공동 1위 등극…4강 보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무패'의 스웨덴을 잡아내고 공동 1위 자리에 올랐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시권에 뒀다.

김은정(주장, 스킵), 김경애(서드), 김선영(세컨드), 김영미(리드), 김초희(후보)가 출전한 한국 여자컬링은 19일 강원도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6차전에서 스웨덴을 7-6으로 꺾었다.

5승1패로 스웨덴과 어깨를 나란히 한 한국은 스웨덴과 동률을 이루며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최종 순위를 가릴 때 동률일 경우 승자승 원칙이 적용된다. 한국이 스웨덴과 동률로 예선을 마무리할 경우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의 출발은 불안했다. 한국은 1엔드 후공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오히려 1점을 스틸 당했다. 2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지만, 다시 스웨덴의 3엔드 후공이 이어졌다.

하지만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3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넘긴 한국은 4엔드 선공에서 2점 스틸에 성공하며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당황한 스웨덴은 5엔드 후공에서도 1점을 따라가는데 그쳤다. 반면 한국은 6엔드 후공에서 2점을 추가하며 5-2까지 차이를 벌렸다.

기세를 탄 한국은 스웨덴의 7엔드 후공도 1점으로 막아내며 2점차 리드를 지켰다. 이어 8엔드 후공에서 다시 2점을 가져오며 승기를 굳혔다. 스웨덴은 9엔드에서야 이번 경기 처음으로 2점을 가져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10엔드에서 1점을 스틸당했지만 1점차 리드를 지키며 7-6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앞으로 한국은 미국과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덴마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중 한 경기만 승리를 거둬도 4강 안정권에 들고, 2승을 거둔다면 조 1위도 노려볼 수 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