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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리턴’ 봉태규 “육아 스트레스 덕분에 악역 몰입도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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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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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봉태규가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열린 SBS 드라마 ‘리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승현 기자lsh87@

배우 봉태규가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에서 맡은 악역과 실제 생활의 괴리감이 큰 덕분에 연기가 더 잘된다고 밝혔다.

봉태규는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홀에서 열린 ‘리턴’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맡은 캐릭터인 대학교수 김학범 역에 대해 “그냥 나쁜놈이다”라고 간결하게 설명했다.

봉태규는 “우리가 평소에 기사에서 접한 기득권 세력인 인물이다. 어렸을 때부터 몸에 베여있는 사람이다. 이 역할을 위해 따로 준비한 건 없고 대본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일상과 이 캐릭터와 괴리가 있다. 촬영 없을 때는 육아를 해야 한다”며 “두 돌이 넘은 아이를 놀아주다가 현장에 와서는 시체를 묶는다. 힘들 줄 알았는데 일상생활에서 이 캐릭터의 감정을 쏟을 일도, 여지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그래서 연기할 때 100% 더 쏟을 수 있는 것 같다. 촬영 열심히 하고 가정생활에 충실할수록 연기가 잘된다”며 “딸이 주는 육아 스트레스 덕분에 연기를 더 잘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해 장내를 폭소케 했다.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TV 리턴 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 스릴러다. 오는 17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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