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왼쪽)와 렌들 코치. [AP=연합뉴스]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앤디 머리(16위·영국)가 코치인 이반 렌들(57·미국)과 결별하기로 했다.
머리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렌들 코치와 서로 합의 하에 코치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체코 출신으로 1992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렌들은 2011년 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머리를 지도했고 이 기간에 2012년 런던 올림픽과 US오픈, 2013년 윔블던 우승을 합작했다.
이후 지난해 6월부터 다시 머리와 손을 맞잡고 윔블던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우승의 성적을 냈다.
머리는 렌들과 잠시 결별했던 2014년부터 2015년 사이에는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6년 11월 처음 세계 1위가 됐을 때도 렌들 코치의 지도를 받던 시기였다.
부상 때문에 올해 하반기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머리는 "이반 코치의 지도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하나의 팀으로 많은 것들을 이뤄냈고 배울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1월 호주오픈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힌 머리는 곧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해 훈련한 뒤 연말에 호주로 넘어갈 계획이다.
렌들 코치는 미국테니스협회(USTA)의 선수 육성 프로그램에 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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