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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103패 팀 PS 이끈 몰리터, AL 올해의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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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로불로, NL 감독으로 뽑혀

뉴스1

폴 몰리터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이 올해의 아메리칸리그 감독상을 수상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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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103패의 팀을 그 다음해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폴 몰리터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가 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MLB.com)과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으로는 팀의 대반전을 이끈 미네소타의 몰리터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몰리터 감독은 1위표 18장을 포함해 총 112점을 기록, 테리 프랑코나(클리블랜드, 90점) 감독을 제치고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지난해 103패(59승)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미네소타는 올해 85승77패를 기록,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뉴욕 양키스와의 단기전에서 패해 일찍 가을야구를 마쳤지만 미네소타는 최악의 팀에서 가장 놀라운 팀으로 변신했다.

특히 2004년 선수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던 몰리터 감독은 프랭크 로빈슨(1982년 명예의 전당 헌액-1989년 감독상 수상)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 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토레이 로불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이 뽑혔다.

로불로 감독은 1위표 30장 중 18장을 받는 등 총 111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55점)보다 2배 가까운 점수를 획득했다.

애리조나는 올해 로불로 감독의 지휘 속에 93승69패를 기록,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와일드카드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비록 다저스에 패했지만 약체로 꼽혔던 애리조나는 올해 강팀으로 거듭났다.

로불로 감독은 부임 첫 해 감독상을 차지한 7번째 지도자로 이름을 올렸다. 애리조나 구단으로선 밥 멜빈(2007년), 커크 깁슨(2011년)에 이어 3번째로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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