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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PO 3차전] 두산 민병헌 만루포로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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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야수 민병헌이 만루포를 터뜨렸다.

중앙일보

민병헌 선제 만루포 (창원=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0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두산 민병헌이 2회초 1사 만루서 만루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7.10.20 utz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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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회 초에 민병헌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빅이닝을 만들었다.

2회 초 NC 선발 에릭 해커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두산 타자들은 침착하게 해커를 공략했다. 1사에서 두산 박세혁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간 후, 최주환 안타로 주자 1,2루가 됐다.

이어 오재원이 땅볼을 쳤는데, 해커가 바로 잡았다. 그 때 해커는 2루를 선택하고 던졌는데 너무 빨리 던지려다 보니 송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유격수 손시헌이 받지 못하면서 오재원은 1루로 출루했다. 그 사이 2루주자 박세혁이 홈을 밟아 두산이 선제점을 올렸다.

실책을 범한 해커는 표정이 눈에 띄게 굳었다. 후속타자 허경민까지 안타를 치고 나가 1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민병헌이 해커의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민병헌의 포스트시즌 첫 그랜드슬램 홈런이다. 점수는 순식간에 5-0으로 벌어졌다.

이로써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만 만루홈런이 4개나 나오게 됐다. NC-롯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모창민(NC), NC-두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스크럭스(NC), 2차전 최주환(두산), 3차전 민병헌(두산)이 만루홈런을 날렸다. 포스트시즌에서 만루홈런 4개는 역대 최다다. 종전 기록은 1개였다.

창원=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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