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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오승환, 8일째 휴식…세인트루이스, 컵스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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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컵스 투수. 포수 동반 퇴장
(시카고 AP=연합뉴스) 시카고 컵스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가 16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퇴장 명령을 받은 뒤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시카고 선발 존 래키도 퇴장 당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또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서 2-8로 패했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6회 갑자기 무너지면서 오승환이 등판할 기회가 없었다.

오승환은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등판한 뒤, 8일째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컵스는 선발과 포수가 동시에 퇴장당하는 상황에서도 승리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1-1로 맞선 5회 초 2사 1, 2루에서 컵스 선발 존 래키는 상대 투수 마르티네스와 맞서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회심의 컷 패스트볼(커터)을 던졌다.

공을 지켜본 마르티네스가 '삼진'이라고 생각하고 발걸음을 더그아웃으로 옮기려고 할 정도로 '스트라이크성' 공이었다.

하지만 조던 베이커 구심은 볼을 선언했다.

래키는 베이커 구심에서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래키의 6구째 커터를 마르티네스가 받아쳐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만들었다.

5구째 볼 판정에 미련이 남았던 래키와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는 격렬하게 항의했고, 베이커 구심은 둘 모두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컵스에 악재가 덮쳤지만, 타자들이 힘을 냈다.

컵스 타선은 1-2로 뒤진 6회 말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묶어 7점을 뽑았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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