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은 13일 인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3번 3루수로 출전했다. 앞서 3회말 스리런 홈런으로 시즌 44호 홈런을 날린 최정은 7회말 믿기지 못할 홈런을 날렸다.
7회말 공격에 들어가기 전 SK는 5-10으로 뒤져 있었다. 하지만 최정이 타석에 들어서는 시점에 9-10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고, 2사 만루 상황이었다. 최정은 KIA 임창용과 볼카운트 2-2에서 임창용의 6구째 146km 속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으로 넘겼다. 13-10으로 전세를 뒤집어버리는 만루홈런이었다.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7회말 2사 만루에서 SK 최정이 KIA 임창용을 상대로 시즌 45호를 역전 만루홈런으로 장식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시즌 39호 통산797 최정의 통산 9호 만루홈런이었고, 최정의 올 시즌 3번째 만루홈런이었다. 최정의 홈런 이후 SK는 제이미 로맥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15-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에만 10점을 낸 SK타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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