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가지 마세요"…'아르곤' 천우희, 김주혁 붙잡았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르곤' 천우희가 김주혁을 붙잡았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 4회에서는 이연화(천우희 분)가 김백진(김주혁)을 붙잡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근화는 갑작스럽게 은퇴한다고 밝혔고, 신철(박원상)은 김백진에게 "그 소문이 사실인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간다는 소리도 있었는데 그 나이니까 안 믿은 거지"라며 최근화의 정계 진출 소문을 언급했다.

이후 최근화는 김백진에게 "너도 내가 국회의원 배지 달려고 그만둔다고 믿었단 말이지. 나 죽게 됐다. 대장암이란다. 두 달. 8주. 56일 남았다"라며 고백했다. 최근화는 "80년 광주에서 민주화운동 일어났을 때 사람들이 제일 먼저 불태웠던 곳이 어딘지 알지. 이대로 가면 방송국이 또 불타는 날이 올지도 몰라. 뉴스가 권력의 대변인이 되면 그런 일이 벌어진다. 난 네가 후임이 돼서 보도국을 다시 세웠으면 좋겠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백진은 "전 아르곤 제자리로 돌아간 다음에"라며 못 박았고, 최근화는 "명호는 관심 없어. 청와대 가는 엘리트 코스를 밟으려고 하는 거지. 뉴스나인의 앵커가 된다는 건 HBC 대표 목소리가 되는 거다. 진짜 보도를 할 수가 있어. 내가 못한 걸 네가 해줬으면 좋겠는데"라며 부탁했다.

또 아르곤 팀원들 사이에서는 김백진이 뉴스나인으로 옮긴다는 소문이 사실처럼 돌았다. 이를 들은 이연화는 "가지 마세요. 주제 넘겠지만 전 팀장님 계시는 아르곤이 좋습니다"라며 김백진을 붙잡았다.

특히 유명호(이승준)는 '뉴스나인' 앵커 자리를 탐냈고, 김백진과 신경전을 예고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