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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인터뷰①]'아이해' 강다빈 "이준-정소민 결혼한다면, 민폐하객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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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7.07.26. 뉴스1 본사. KBS '아버지가 이상해' 강다빈 인터뷰 © News1 강고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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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많을 다(多) 빛날 빈(彬). 당연히 예명일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훤칠한 키에 선 굵고 강렬한 인상의 외모, 말 그대로 ‘빛나는’ 외모가 먼저 눈에 띈다. 2012년 수퍼모델 선발대회로 연예계에 입문해 드라마 ‘아이언맨’ ‘신의 퀴즈’를 통해 배우의 꿈을 이뤘다. 군 전역 후 배우로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KBS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안중희(이준 분)의 질투심에 불을 지피는 연적 진성준으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받은 신인 배우 강다빈(25)을 만났다.

Q. ‘아버지가 이상해’가 데뷔작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아이언맨’에도 출연했는데, 그 이후 활동을 계속 하지 않고 군대를 다녀왔다. 촬영 중에 입대영장을 받았는데 오히려 ‘잘 됐다’ 싶었다. 지금이 딱 다녀와야 할 시기인 것 같아서 마음 편하게 다녀왔다. 날짜를 보니 작품 끝나고 3일 뒤가 입대일이었다. 작년 8월에 전역해서 새로운 소속사를 만났고 ‘아버지가 이상해’의 오디션을 보고 합류하게 됐다.”

Q. 오디션은 어땠나.

“맨 처음에 오디션을 본 역할은 축구코치(박철수/안효섭 분) 역할이었다. 제 매형이 축구를 엄청 좋아하시는 분이다. 호루라기 등 축구 용품을 전부 빌려서 오디션장에 갔던 기억이 난다. 열심히, 또 즐겁게 오디션을 봤다. 최종 오디션까지 갔지만 결과적으로는 합격하지 못 했다. 그런데 진성준 역할로 다시 불러주셔서 ‘아버지가 이상해’에 함께 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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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6. 뉴스1 본사. KBS '아버지가 이상해' 강다빈 인터뷰 © News1 강고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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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진성준은 톱스타 중 톱스타인데, ‘마인드’를 준비했어야 할 것 같다.

“숨어있는 자아를 꺼내야 했다. 곳곳에 진성준 포스터가 나올 정도로 유명한 스타다. 그런 톱스타를 연기한다니, 너무 어색하지만 기분이 좋았다. 톱스타인 적이 없어서 그 마인드를 잘 모르겠더라. 여러 선배들의 인터뷰도 읽어보면서 준비했는데, 감독님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얄미워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 후에는 딱 간단명료해지더라. 목적도 뚜렷해졌다.”

Q. 미영(정소민 분)과 함께 연기를 하는 모습에 중희가 질투를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욕심이 많이 났던 장면이다. 정말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내가 연기하는 진성준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했다. 소민 누나를 안고 돌리는 것도 혼자 연습하고, 동선도 고민했다. 어떻게 방송에 나갈지 디테일한 부분까지 생각하려 했다.”

Q. 또 미영에게 적극적으로 고백도 하고 차이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차이는 신이 더 좋았다. 그때 사실 조금 슬펐다. 이제 나 안 나오나 싶기도 하고. (웃음) 연기하고 있는데 그동안 ‘아이해’에 내가 나온 장면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웃음) 이렇게 끝인가 했다. 또 내가 이 드라마를 함께 했다는 것을 되돌아보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이 올라왔다. NG도 없이 OK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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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6. 뉴스1 본사. KBS '아버지가 이상해' 강다빈 인터뷰 © News1 강고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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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진성준은 미영에게 적극적이다. 본인의 연애스타일도 그런가.

“전혀 다르다. 진성준 보면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사람이 없다는 식으로 당당하다. 직접적이고 적극적이다. 하지만 나는 빙빙 돌려서 말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상대방이 답답해할 정도로.”

Q. 진성준이 재등장한다면 어떤 모습으로 나오길 바라나. 한번 자신이 직접 대본을 쓴다고 가정해보자.

“진성준의 입장으로는 미영과 중희가 잘 되길 원치 않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잘 되길 바란다. 미영과 중희가 잘 돼서 결혼식까지 올린다고 상상해봤을 때 민폐하객으로 등장하는 건 어떨까 싶다. (웃음) 정말 아리따운 여성과 함께 등장해서 시선을 다 받고, 중희의 눈초리도 받는 것이다.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이 드라마의 애청자이기도 한데, 이유리 선배님이 민폐하객이 된 장면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한 번 따라해보고 싶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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