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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2피홈런' 정용운, 5이닝 4실점…타선 도움에 4승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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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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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정용운이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등판을 마쳤다. 팀이 6-4로 앞서있어 리드가 유지되면 정용운은 시즌 4승(1패)을 챙긴다.

1, 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3회초 정용운은 위기에 섰다. 2-0으로 앞선 3회초 1사에 이대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조용호에게 볼넷을 줬다. 이어 노수광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가 된 가운데 25일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터뜨린 최정을 만났다. 실점 위기에 선 정용운은 최정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닝을 단번에 끝냈다.

정용운은 4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제이미 로멕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어 정의윤에게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2-2에서 정용운은 김강민 이재원 김성현을 범타로 돌려세워 역전은 막았다. 동점은 오래가지 않았다. 2-2인 5회초 1사에 정용운은 조용호에게 볼넷을 준 뒤 노수광을 상대로 우월 역전 2점 홈런을 맞았다.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이 5회말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고 6-4로 앞선 6회초 정용운은 마운드를 박진태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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