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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김택연 20SV 무산?' 2024년 신인 총출동! 4위 두산, NC 4-3 꺾고 유종의 미[창원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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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즌 144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마무리투수 김택연은 역대 최연소 20세이브에 도전하는 대신 포스트시즌에 집중하는 쪽을 선택했다.

두산은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간 시즌 최종전에서 4-3으로 이겼다. 두산은 지난 2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3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73승(68패2무)을 확보해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74승68패2무로 마무리를 지었다. 9위 NC는 시즌 성적 60승79패2무를 기록했다.

두산은 여동건(2루수)-이유찬(좌익수)-김대한(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박준영(유격수)-전민재(1루수)-임종성(3루수)-박민준(포수)-전다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김유성이었다.

NC는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천재환(좌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김휘집(지명타자)-서호철(3루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한석현(우익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이용준이었다.

두산은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만큼 주축 타자는 김재환을 제외하고 전원 휴식을 줬다. 두산의 시계는 다음 달 2일 잠실에서 열리는 5위팀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맞춰져 있었다. 대신 투수는 포스트시즌에 앞서 마지막 실전 점검 기회인 만큼 두루 점검했다.

타선에서 2024년 신인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10라운드 류현준은 포수 박민준의 대타로 1군 무대에 데뷔해 결승타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라운드 여동건은 5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 6라운드 전다민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3라운드 임종성도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 하나를 얻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유일한 베테랑 김재환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김유성은 2이닝 29구 무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조던 발라조빅(1이닝 1실점 비자책점)-이영하(2이닝)-정철원(1이닝)-최준호(0이닝)-박지호(⅔이닝)-박정수(⅓이닝)-박치국(1이닝 2실점)-이교훈(⅔이닝)-최종인(⅓이닝)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호는 데뷔 첫 홀드, 최종인은 데뷔 첫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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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대거 3점을 뽑았다. 신인 듀오가 판을 깔았다. 선두타자 전다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여동건이 좌중간 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 기회로 연결했다. 이어 이유찬이 삼진으로 물러날 때 여동건이 2루를 훔쳤고, 포수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주자 전다민이 득점해 1-0 선취점을 뽑았다. 여동건은 이틈에 3루까지 갔다.

계속된 1사 3루 기회에서 김대한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다. 이때 4번타자 김재환이 나섰다. 이용준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우월 투런포로 연결해 3-0으로 거리를 벌렸다. 시즌 29호포.

두산은 3회말 발라조빅을 2번째 투수로 올렸다. 두산은 발라조빅을 포스트시즌에 불펜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기도 하고, 선발 등판에 앞서 불펜 투구의 개념으로 볼 수도 있었다.

발라조빅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 기회에서도 불안한 면모를 보였다. 선두타자 김성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김형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석현에게 1루수 땅볼을 잘 유도했는데 1루수 전민재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 2루가 됐다. 발라조빅은 다음 타자 박민우와 승부에서 포크볼을 선택했는데, 중견수 오른쪽 적시타를 허용해 3-1로 쫓겼다.

발라조빅은 계속된 1사 1, 2루 위기는 잘 넘겼다. 김주원을 삼진으로 잡고, 천재환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흐름을 끊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두산은 7회말 큰 위기에 놓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최준호가 공을 이어 받았는데, 선두타자 서호철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김성욱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두산 벤치는 여기서 장안고-동강대를 졸업하고 2024년 5라운드 전체 42순위로 입단한 좌완 박지호를 올렸다. 1군 데뷔전에 나선 박지호는 첫 타자 대타 안중열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1사 1, 2루 한석현 타석에서 폭투를 저질러 2, 3루가 됐으나 한석현도 삼진으로 잡으면서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박민우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놓였고 두산은 박정수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박정수는 김주원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으로 버텼다.

하지만 8회말 등판한 박치국이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천재환을 3루수 앞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데이비슨에게 우월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 3루 위기에 놓였다. 박치국은 김휘집과 서호철에게 연달아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3이 됐다.

두산은 9회초 다시 리드를 뺏었다. 1사 후 대타 제러드 영이 볼넷을 얻었고, 임종성도 볼넷을 얻어 1, 2루가 됐다. 이어 류현준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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