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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제구 흔들' kt 정성곤, 3⅓ 5실점 강판…9연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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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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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정성곤(21, kt 위즈)이 9연패 위기에 놓였다.

정성곤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76개였다.

팀과 개인의 연패 흐름을 끊어야 했다. 정성곤은 지난 5월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긴 이후 9경기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8패만 떠안았다. 팀도 2연패에 빠져 있어 연패 탈출 의지가 강했다.

장타를 맞은 뒤 흔들렸다. 정성곤은 1회 1사에서 정진호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긴 했으나 박건우와 김재환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 2사에서 김재호에게 우중간 2루타로 내보낸 뒤 박세혁 타석 때 폭투를 저지르며 2사 3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박세혁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맞아 0-1 선취점을 뺏겼다.

2사 이후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정성곤은 3회 선두 타자 최주환을 우익수 앞 안타로 내보낸 뒤 다음 2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재환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얻어맞아 0-2가 됐으나 추가 실점은 막았다.

급격하게 제구가 흔들렸다. 정성곤은 4회 1사에서 김재호와 박세혁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허경민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0-4까지 벌어졌다. 이때 수비를 틈타 허경민이 3루까지 내달려 1사 3루가 됐고, 최주환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눠 1사 1, 3루 위기가 계속됐다. 정성곤은 더는 버티지 못하고 주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주권은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정진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정성곤의 책임 주자 1명을 불러들였다. kt는 4회말 현재 두산에 0-5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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