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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노승열, 바바솔 챔피언십 공동18위 마감…머레이 투어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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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프로골퍼 노승열. (신한금융그룹 제공) /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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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노승열(26·나이키)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을 공동 18위로 마감했다.

노승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의 RTJ 트레일 골프장 그랜드내셔널코스(파71·7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전날 8언더파 205타에 그쳤던 노승열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채드 캠벨, 존 메릭(미국) 등과 함께 공동 18위를 마크했다.

우승을 차지한 그레이슨 머레이(미국·21언더파 263타)와는 9타 차이다.

노승열은 이번 시즌 '톱10' 에 2차례 오르는 동안 컷탈락만 10번 당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이번 대회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향후 반등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노승열은 전반에 버디를 몰아쳤다. 그는 12~1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1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노승열은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 그는 이날 유일한 보기를 하나 기록했다.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던 노승열은 5번홀(파5)에서 한타를 잃었다. 하지만 노승열은 6번홀(파3)에서 만회에 성공했고 이후 파세이브를 지속하다 경기를 마쳤다.

한편 머레이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더해 3언더파 68타를 쳤다.

그는 최종합계 21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첫승.

전날 19언더파 194타 단독선두에 올랐던 스콧 스탈링스(미국)는 이날 이븐파 71타에 그치면서 합계 19언더파 265타 공동 3위로 고개를 떨궜다.

위창수(45)와 최경주(47·SK텔레콤)는 나란히 11언더파 273타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양용은(45)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그는 최종 8언더파 276타 공동 55위에 이름을 올렸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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