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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노승열, 바바솔 챔피언십 공동 18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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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56위 루키 머리 생애 첫 우승

연합뉴스

노승열 샷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노승열(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20위 이내로 순위로 끌어올리며 대회를 마감했다.

노승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의 RTJ 트레일 골프장(파71·7천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는 6개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공동 18위로 대회를 끝냈다. 전날 공동 36위보다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2라운드까지 8언더파로 공동 10위를 달렸던 노승열(26)은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36위까지 추락, 우승권에서는 멀어졌다.

노승열은 이날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5번(파5)과 6번 홀(파3)을 각각 보기와 버디로 맞바꾸면서 전반을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노승열은 후반에 힘을 냈다.

12번(파3)과 13번(파5), 14번 홀(파4)에서 연거푸 1타씩을 줄인데 이어 16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날 공동 20위까지 올라왔던 양용은(45)은 이날 두 타를 잃어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 공동 55위로 떨어졌다.

최경주(47)와 위창수(45)는 각각 2타와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3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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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슨 머리 샷 모습. [AP=연합뉴스]



우승은 루키 그레이슨 머리(23·미국)에게 돌아갔다.

머리는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의 대회 최저타 신기록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2015년 프로에 데뷔한 머리는 지난해 웹투어(2부)를 거쳐 이번 시즌 처음 PGA 정규투어에 뛰어들었다.

세계랭킹 156위 머리는 톱 랭커들이 빠진 이번 대회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지막 날 역전으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3라운드에서 각각 11타를 줄이며 60타를 친 채드 콜린스와 스콧 스톨링스(미국)는 머리에 각각 1타와 2타 뒤진 2, 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선수들의 '대체 대회'이지만, 우승하면 2년간 투어 시드권을 보장받는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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