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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아이해' 이준, 무릎꿇은 김해숙 "용서못해"…김영철에 "이윤석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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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혜수 기자 = 9일 방송된 KBS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김해숙에 무릎 꿇고 이준에 사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영철은 영문을 모르고 이준을 찾아갔다가 "이윤석 씨"라는 말을 들었다.

안중희(이준)는 소속사의 연락도 받지 않고 잠수를 탔다. 그는 누군가에 전화해 변한수라는 사람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안중희는 "누구야 당신. 누군데 우리 아버지로 살고 있는 건데. 우리 아버지는 어딨는 건데 설마..."라며 패닉에 빠졌다. 이윽고 "그래 당신 입으로 들어보자고 어디"라고 읊조렸다.

이윽고 안중희는 집으로 친자 확인서를 보냈다. 이를 먼저 본 나영실은 주저앉았다. 결국 나영실(김해숙)은 안중희를 찾아가 눈물의 사죄를 했다. "미안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어요 용서해달란 말 안하겠어요. 다만 그냥 이대로 덮어주면 안될까요 이제 우리 아들 공무원 됐는데"라며 그간의 사정을 설명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에 안중희는 "당신 미쳤어. 어떻게 나한테 그렇게 말할 수가 있어요 입 닥치라고!"라며 분노하며 눈물을 흘렸다.

안중희는 "어떡하냐. 나 당신들 그만 안둬. 당신같으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아? 나가. 더 이상 당신 얼굴 안보고 싶으니까"라며 내쫓았다. 이어 "내 아버지가 죽었다고..."라며 사방의 물건을 집어던지며 분노했다. 김영철(변한수)은 영문도 모른채 연락 안되는 안중희를 걱정했다.

안중희는 변한수의 조사를 부탁한 것에 대해 다시 물었다. 나영실의 말대로 35년 전 출국 전 기록이 마지막이었고 당시 변한수는 살았고 이윤석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아무 것도 모르던 변한수는 안중희를 찾았다. 난장판이 된 집 안을 들여다보며 "무슨 일 있었냐"고 물었다. 안중희는 "날 걱정했다구요. 이윤석씨?"라고 대답했다.

나영실은 온 가족을 불러모았다. 그는 "이제 다 끝났어"라며 "폭풍이 불기 전 마지막으로 식사하고싶어서 그래"라며 혼잣말을 되내였다.

김유주(이미도)의 엄마가 변준영(민진웅)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변준영 앞에 등장한 그는 "말 놓을게. 유주가 엄마 없다고 얘기했을 게 뻔하니까. 내가 예단도 예물도 못받았다. 그런 의미에서 나 돈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리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유주(이미도)는 유산한 뒤 휴식을 가졌다. 하지만 며칠 되지 않아 괜찮다며 출근하겠다고 나섰다. 변미영(정소민)은 연락이 되지 않는 안중희(이준)를 걱정했다. 변미영은 지난 밤 이상했던 안중희를 떠올리며 엄마 나영실(김해숙)에 고민을 털어놓았고 이에 나영실은 설마하는 마음을 가졌다.

차규택(강석우)은 가사도우미를 불렀다. 이어 가족회의를 열고 졸혼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변혜영(이유리)이 "엄연히 별거다. 졸혼은 아니시다. 그럴 경우 가정 파탄 사유로 이혼소송후 위자료도 요청할 수가 있다"며 바로 잡자, 역정을 냈다. 이에 오복녀(송옥숙)는 "교양없게 며느리한테 그러는 것 아니다"라며 변혜영 편을 들었다.

결국 차규택은 반려견과 함께 짐을 싸 집을 나갔다. 하지만 계약한 오피스텔을 이중계약 사기 당해 변혜영 친구의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간 것을 변혜영이 알게됐다.
hs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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