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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우승하려면 '지현'으로 이름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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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비씨카드 레이디스 우승… '지현'이름 가진 4명이 5연승

조선일보

/KLPGA


우승하고 싶다면 이름을 '지현'이라고 지어야 하는 걸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지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 4명이 5주 연속 5연승을 거두는 진기록이 나왔다. 지난 5월 28일 막을 내린 E1채리티오픈에서 이지현 2(21·문영)가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김지현2(26·롯데), S-OIL챔피언십과 기아차 한국여자오픈에서 2주 연속 동명이인 김지현(26·한화)이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5일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오지현(21·KB금융그룹·사진)이 우승한 것이다. KLPGA는 동명이인일 경우 정회원 등록 순서에 따라 이름 뒤에 번호를 붙이고 영어로 읽는다. 김지현 2를 '김지현 투'라고 부르는 식이다. 현재 KLPGA 1부 투어에서 뛰고 있는 '지현'은 이 4명인데 모두 정상급 기량이다. '지현의 전성시대'가 몇 연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이날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골프장(파72)에서 열린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4라운드에서 오지현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공동 2위인 김지영과 김민선·장은수를 2타 차이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오지현은 대회 2연패를 이루며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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