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경기매탄·포항제철고 '학원 축구' 강릉중앙고와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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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고 공격수 전세진이 25일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4강 진출을 확정한 후 기뻐하는 모습. 매탄고와 현대고, 포항제철고, 강릉중앙고가 준결승에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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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고는 8강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서울보인고를 3대0으로 대파했다. U-18(18세 이하) 국가대표팀 공격수 오세훈이 후반 두 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수원 삼성의 유소년팀 매탄고는 천안제일고에 승부차기 승을 거뒀다. 경기 중반 원톱으로 변신한 중앙 수비수 임수성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그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19분 공격수 자리에서 헤딩으로 동점을 만든 뒤 다시 수비로 내려와 남은 시간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매탄고는 골키퍼 이성주의 선방에 힘입어 4대2로 이겼다. 32강전부터 세 경기 연속 승부차기 승리다.
포항제철고는 장훈고와의 경기에서 지옥과 천당을 오간 끝에 승부차기로 이겼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동점을 만든 뒤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역전 찬스를 맞았지만 장훈고 골키퍼 강필재가 막아냈다.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포항제철고 골키퍼 이학윤이 선방하며 팀의 5대4 승리를 이끌었다. 강릉중앙고는 전통의 강호 서울언남고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 스코어 4대3 승리를 거두며 이변을 연출했다.
[김천=이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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