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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과거 에버튼, 아스톤 빌라 등의 CEO(최고경영자)였던 키스 와이즈는 손흥민과 토트넘이 2년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 주장했다. 와이즈는 손흥민은 여전히 1억 파운드(약 1,750억 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와이즈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제시할 연봉 인상이 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손흥민의 가치를 보면 여전히 그는 1억 파운드의 가치를 가졌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것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선수단과 포메이션을 구성할 수 있는 신입생들을 영입하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기존 계약은 1년 남았다. 하지만 토트넘이 1년 연장을 발동할 수 있는 팀 옵션이 포함됐다. 이럴 경우 연봉과 같은 처후 개선 없이 2026년 여름까지 손흥민을 붙잡아 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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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인사이더'는 25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며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서에 1년 연장 옵션을 넣은 건 일종의 안전장치다. 누군가 손흥민을 대체한다면 내년 여름 손흥민을 팔고 이적료를 챙길 생각이다"고 알렸다.
지난해부터 토트넘과 손흥민의 연장 계약 이야기는 영국 현지에서 반복적으로 흘러나왔다. 지난 시즌 도중에도 마찬가지. 당시만 해도 사실상 종신 계약에 가까운 대규모 장기 계약을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안길 거란 보도가 지배적이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지난 3월 "토트넘과 손흥민은 지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리더이자 세계적으로 구단의 얼굴을 알리는 간판스타"라며 "기량도 여전히 최정상급에서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토트넘은 상당한 급여 인상을 포함한 엄청난 제안을 할 것이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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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할 때 한 차례 더 장기적인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앞으로도 수년간 팀에 머물러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을 의심하는 눈초리는 없었다. 내용은 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초대형 장기 계약을 안길 것이란 소리였다. 영국 매체 '팀 토크' 역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에 관심이 크다.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할 것이며,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로 남길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최근엔 토트넘이 1, 2년 짧게만 계약을 연장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그동안 토트넘은 30세 이상의 선수에게 장기간 계약을 보장하지 않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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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생, 32살의 나이에도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고 나서 토트넘 내 중요성이 더 커졌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9년차에 접어든 손흥민은 지금까지 공식전 통산 162골 84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해당한다.
1882년 창단한 토트넘의 142년의 연혁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공격수로 이름을 남기고 있다.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도 장점이다. 입단 2년차 21골을 기록한 이후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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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3번째 10-10 달성이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개인 통산 3번째 10-10을 달성한 선수는 디디에 드로그바,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뿐이다.
경기 외적인 영향력도 크다. 주장을 맡아 젊어진 토트넘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을 평가하는 대목 중 하나가 바로 리더십이다. 지난해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과도기를 겪는 상황에서 주장을 맡아 그라운드 안팎에서 진정한 리더를 선보였다"며 "올 시즌에는 중앙 공격수를 맡았고 주장 완장을 차며 책임감까지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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