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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이 27일 잠실 SK전에서 7⅓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한 임찬규를 칭찬했다. LG는 올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친 임찬규를 앞세워 4-2로 SK를 꺾고 2연승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처음으로 6이닝 이상 던지면서 가장 많은 투구 수인 101구를 기록했다.
양상문 감독은 "어제 공 개수가 늘어나도 구위가 떨어지지 않았다. SK 타자들이 타이밍을 못 맞추고 있어서 굳이 일찍 바꿀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 긴 이닝을 맡길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양상문 감독은 "점수 차가 더 여유 있었더라도 9회까지 던지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금 (임)찬규에게 중요한 건 승리지 완봉승이 아니다. 120개씩 던지면서 완봉승을 하고 나면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 또 100구를 처음 던졌으니 다음 경기를 위해서라도 끊어주는 게 낫다고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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