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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사유와 걷기에 푹 빠져들게 하는 책, ‘몰입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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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는 뇌를 자극하고 행복 호르몬(옥시토신) 분비를 촉진시켜 정신적, 정서적 안정을 준다. 또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신체활동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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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원리를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해 실생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해낸 책 ‘몰입걷기’가 출간됐다. 저자 성기홍 박사는 ‘파워 워킹’과 ‘마사이 워킹’을 국내에 도입해 널리 보급시키는 등 30여 년간 이 분야에 앞장선 전문가이다.

미국의 경영 컨설턴트 닐로퍼 머천트(Nilofer Merchant)는 실리콘 밸리의 유명한 걷기 전도사다. 그는 몇 년 전 강연에서 ‘산책 회의(walk and talk)’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 걸으며 회의하는 것이 창의적인 발상에 놀라운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다.

‘걷기의 철학’의 저자 크리스토프 라무르는 “걷기와 생각하기는 밀접하게 연관된 행위다. 걷기는 사유를 용이하게 할 뿐만 아니라 활발하게 한다. 걸음은 여행의 공간뿐만 아니라 명상의 공간까지도 열어젖힌다”고 말했다.

그냥 걷는 것과 몰입걷기는 다르다. 코스 완주에만 급급한 걷기는 몸에 무리가 가거나 후유증만 남긴다.

저자는 책을 통해 몰입걷기의 방법(기술)인 자세와 호흡법을 소개하고 자세한 지침과 활용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숫자를 활용해 호흡을 계속 붙잡는 법과 계단을 이용한 몰입걷기, 창의력을 높이는 산책 몰입걷기, 여럿이 함께 즐기며 공감과 유대를 다지는 동행 몰입걷기 등 생활 곳곳에서 누구나 쉽게 실행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안들을 책에 자세히 담아냈다.

또한 국내외를 두루 돌아다니며 몰입걷기에 적합한 장소를 찾고 직접 사진에 담아 책에 소개하고 있다.

티핑포인트 출간, 224쪽, 1만 4500원. (02)6253-2044.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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