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엘클라시코] 베일 부상, 레알 의료진 만류 뿌리친 결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엘클라시코로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에서 홈팀 스타가 다친 것은 예고된 불행이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24일(한국시각) 2016-17 스페인 라리가 33라운드 레알-바르셀로나가 열렸다. 결과는 바르셀로나의 3-2 역전승.

공격수 개러스 베일(28·웨일스)은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으나 39분만 뛰고 교체됐다. 레알 입단 후 11번째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베일은 발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면서 “발목에 체중을 실어 회전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출전했다가 종아리를 다쳤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엘클라시코로 치러진 2016-17 라리가 33라운드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에 임한 개러스 베일이 공을 쫓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베일은 레알 통산 220일·44경기에 결장했다. 다친 부위도 종아리·발목·엉덩이·햄스트링·발 등으로 다양했고 열상이 심하여 빠진 적도 있다.

토트넘 시절에도 베일이 강철 같은 건강을 자랑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때 6차례 163일·21경기와 비교해도 부상빈도와 기간 모두 레알 합류 후가 월등하다.

‘아스’는 “지네딘 지단(45·프랑스) 감독도 베일한테 엘클라시코 기회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견해였다. 클럽 의료진도 결장을 조언했으나 선수 본인은 출전을 결심했다”면서 “바르셀로나전 대비 훈련에 몰두하는 모습에 지단도 출전명단에 넣었으나 결과는 또 다른 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베일은 레알 통산 149경기 67골 51도움. 경기당 78.3분을 소화하며 90분당 공격포인트 0.91을 기록하고 있다.

건강한 베일은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수 18인에 포함될 자격이 충분하다. 그러나 신체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