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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앙리 “호날두 UCL 100골, 메시 멀티골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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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일명 엘클라시코에서 원정팀 간판스타가 맹활약하자 해당 클럽을 거친 전설적인 축구선수가 동기를 분석했다.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24일(한국시각) 2016-17 스페인 라리가 33라운드 레알-바르셀로나가 열렸다. 결과는 바르셀로나의 3-2 역전승.

리오넬 메시(30·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시간 2분 결승골 포함 2골로 공격을 주도했다. 선제골 허용 후 5분 만에 동점을 만든 것도 인상적이었다. 반면 레알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포르투갈)는 침묵했다.

영국 신문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벨기에국가대표팀 수석코치 티에리 앙리(39·프랑스)가 “왜 이런 결과가 일어났는지 간단히 말하면 리오넬 메시이기 때문”이라면서 “바르셀로나의 사전계획이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29·크로아티아)의 골도 좋았지만, 승리의 주된 이유는 아니다. 오늘 메시는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매일경제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로 진행된 2016-17 라리가 33라운드에서 리오넬 메시가 2득점으로 원정팀 승리를 주도한 것에 대해 티에리 앙리는 호날두 챔피언스리그 100골 달성에 대한 응답이라고 해석했다. 사진=AFPBBNews=News1


앙리는 “직전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호날두는 사상 첫 본선 100골을 넣었다. 메시는 이것에 대한 응답을 원했다”면서 “호날두는 메시, 메시는 호날두 향상의 촉매제다. 우리는 다시 한번 이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2득점을 추가한 메시는 바르셀로나 통산 577경기 500골 227도움이 됐다. 경기당 80.6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1.41이나 된다.

500골은 바르셀로나 역대 최다득점에 해당한다. 2위 이하를 268득점 이상 앞서있다.

메시의 멀티골은 엘클라시코 통산 7번째. 레알을 상대로 34경기 23골 1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호날두가 레알에 입단한 2009-10시즌 이후 엘클라시코 득점은 16골의 호날두가 메시의 15골보다 많았다. 이번 경기 멀티골을 넣으며 메시는 17-16으로 재차 앞섰다.

메시는 최근 8년 엘클라시코에 출전하여 13승을 거뒀다. 같은 기간 호날두는 7승에 그쳤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 축구전문가이기도 한 앙리는 2004년 국제축구연맹(FIFA) 100주년 기념 위대한 125인에 포함됐다. EPL 아스널 통산 368경기 226골 67도움으로 클럽 역대 최다득점자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는 121경기 49골 26도움.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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