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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MLB] '4홈런 10타점-장타율 1위' 황재균, 빅리그 진입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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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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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스프링캠프 초청 자격으로 시범경기에 나서고 있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며 빅리그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강력한 파워로 눈길을 끌고 있다.

황재균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6회 대수비로 출전, 결승 2타점 홈런포를 뽑아내며 6-4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린 황재균은 11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범경기 타율도 종전 0.303에서 0.324(34타수 11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황재균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국내 프로 팀들의 러브콜을 고사,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계약을 맺었다. '도전자'인 황재균은 스프링캠프 초청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엔트리 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황재균은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화끈한 방망이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MLB.com)은 최근 "황재균의 파워는 진짜"라며 "확실한 타격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칭찬했다.

황재균은 실제로 팀 내 타율 6위, 홈런 공동 2위, 타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장타율 0.706으로 당당히 샌프란시스코에서 1위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황재균은 타격에 소질이 있다. 빠르게 빅리그에 적응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호평했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 것이 어릴 적 꿈이었다"면서 국내 프로 팀들의 러브콜을 고사하고 미국행 비행기를 탔던 황재균은 자신의 꿈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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