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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지성, 오창석에게 "고마워, 지수 목소리 듣게 해 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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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텐아시아

사진=SBS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피고인’ 오창석이 지성에게 진실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영) 마지막 회에서는 강준혁 검사(오창석)가 박정우 검사(지성)에게 그간 숨겨왔던 진실을 털어놓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강준혁은 박정우에게 월하동 살인사건이 일어난 밤, 자신도 현장에 있었음을 고백했다. 강준혁은 “그 날 집에 갔었어. 하연이 생일 선물 주러. 네가 들었던 벨소리도 나였어”라고 운을 떼며 “지수 사망 추정 시각에 내가 들어갔던 것이 들킬까봐,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면서도 덮을 생각만 했어. 하연이 전화왔을 때도 숨길 생각부터 했고.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강준혁은 UN협력관 자리에 욕심이 났던 것도 사실이라고 밝히며, 중요한 증거 자료로 쓰일 녹음펜과 윤지수(손여은)의 목소리가 녹음된 물고기 인형을 건넸다. 강준혁이 그날 밤, 하연이 선물로 준비했던 그 인형이었다.

인형 안에서 죽은 아내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박정우는 속에서부터 끓어나오는 울음을 뱉어내며 강준혁에게 “고맙다, 준혁아. 지수 목소리 들을 수 있게 해 줘서”라고 말해 보는 이의 심금을 울렸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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