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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슈바인슈타이거, MLS 시카고에 새 둥지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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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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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3)가 미국 프로 축구(MLS) 시카고 파이어에 새 둥지를 튼다.

미국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21일(한국 시간) "시카고 파이어가 4개월여 설득 끝에 슈바인슈타이거 영입에 성공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정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팀의 리빌딩 작업에 힘을 불어넣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슈바인슈타이거는 지정 선수(샐러리캡을 적용받지 않는 선수)로 1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할 예정이다. 연봉은 450만 달러(약 50억 원) 수준으로 MLS에서 '톱 10' 안에 든다"고 덧붙였다.

베테랑 미드필더로 지난해 독일 대표 팀(A매치 121경기·24골)에서 은퇴한 슈바인슈타이거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 이후 주전에서 밀려나 이번 시즌 정규 리그에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슈바인슈타이거를 컵 대회에만 4경기에 내보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시카고 구단을 거쳐 "내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팀을 찾으려고 늘 노력했다"며 "시카고 파이어로 옮긴 것도 같은 이유다. 클럽의 비전과 철학에 확신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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