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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모창민 끝내기 홈런' NC, 한화에 10-9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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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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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NC 다이노스가 모창민의 끝내기 홈런으로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NC는 21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한화를 10-9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NC는 3승3무1패를, 한화는 2승2무3패를 기록했다.

NC 선발투수 최금강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모창민이 홈런 2개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박석민과 나성범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한화는 선발투수 이태양은 4.1이닝 동안 8피안타(3피홈런) 8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9회초 7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줬지만, 9회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은 NC의 분위기였다. NC는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나성범의 선제 투런포로 리드를 잡았다. 3회말에는 김태균, 모창민의 안타와 나성범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스크럭스의 2타점 적시타, 나성범의 스리런 홈런이 폭발하며 7-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한화는 4회초 2사 이후 김태균, 신성현, 김주현, 허도환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NC는 5회말 모창민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6회말 지석훈의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을 더 보태며 9-2로 도망갔다.

NC의 승리가 확실시 되는 상황. 하지만 한화는 마지막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 김주현의 안타와 강상원의 몸에 맞는 공, 모창민의 실책으로 1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최윤석의 희생플라이, 장민석의 적시타, 신성현의 3타점 2루타, 김주현의 적시타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NC를 향해 웃었다. NC는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모창민의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9회초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된 실책을 했던 모창민은 끝내기 홈런으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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