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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프로축구연맹, 19일 FC 서울-광주 FC 핸드볼 관련 "명백한 오심 반론 여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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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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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조영증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심판 판정 평가 회의에 앞서 지난 19일 FC 서울과 광주 FC 경기에서 나온 오심을 인정했다.

조 위원장은 서울이 얻었던 두 차례 페널티킥 가운데 핸드볼 파울이 명백한 오심이라고 지목했다. 당시 경기에서 서울이 0-1로 뒤진 후반 16분 서울의 이상호가 크로스한 공이 광주 수비수 등에 맞았지만 김성호 주심은 손에 맞은 것으로 판정해 핸드볼 반칙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서울 박주영이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1-1 동점이 됐고 이 경기는 서울의 2-1 승리로 끝났다.

또 다른 오심 논란을 일으켰던 후반 45분 페널티킥 선언은 정심으로 판단했다. 조영증 위원장은 "명백한 오심으로 광주는 큰 타격을 받았고 서울은 이겼지만 덤덤하게 됐다"며 오심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연맹은 평가 회의에서 명백한 오심으로 문제를 일으킨 김성호 주심에 대해 '경기 배정 정지' 등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당시 제2 부심과 무선 교신 상황 등을 파악한 뒤 김성호 주심의 실수가 명백하면 최악의 경우 퇴출까지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광주 FC는 해당 심판의 고의성 또는 의도성 등이 있었는지를 판단해 달라고 연맹에 요청했다.

그러나 규정상 경기 결과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연맹 관계자는 "이번 오심은 다른 경우와 달라서 경기 결과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데다 공정한 판정을 지향하는 K리그 클래식 전체에도 나쁜 영향을 준 만큼 해당 심판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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