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팝업TV]"온 우주가 바라는 엄기준의 몰락" '피고인', 30% 돌파할까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황수연 기자]엄기준을 향한 지성의 복수극이 정점을 치닫고 있다. 시원한 사이다 전개에 힘입어 '피고인' 시청률 또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연일 최고를 경신하고 있다. 온 우주가 바라는 엄기준의 몰락, 시청률 30%도 가능할까.

SBS 수목드라마 '피고인'(연출 조영광, 극본 최수진) 17회에서는 악인 엄기준(차민호 역)이 지성(박정우 역)에 의해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변인들의 배신이 컸다. 수행비서(김경남 분)와 오른팔 김석(오승훈 분)에 이어 가장 믿었던 연인 엄현경(나연희 역)까지 돌아섰다. 지성은 도망치려는 엄기준에게 살인 죄목을 하나씩 읊었고, 엄기준은 멀어져 가는 엄현경을 보며 울부짖었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벌이는 투쟁 일지이자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를 담았다. 지성과 엄기준이라는 양대 산맥의 선과 악, 치열한 연기 대결은 매 회 화제를 불러모으며 극찬을 받았다. 단, 극 초반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채 매번 악인 엄기준에게 당하는 지성의 모습이 답답함을 주며 '고구마 전개'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첫 회 14.5%(전국기준, 닐슨코리아)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던 '피고인'은 고구마 전개로 비판받았던 6회까지는 20% 벽을 넘지 못했지만, 6회 엔딩에서 순하고 밝은 청년인 줄만 알았던 김민석이 지성 딸의 납치범이라는 섬뜩한 반전으로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다. 입소문을 탄 7회 방송은 시청률 20%를 돌파했고, 지난 주 김민석이 엄기준의 살인 교사에 의해 죽음을 맞고 지성의 검사 복직이 이뤄지자 시청률 25%를 돌파했다.

시청자들은 모두 '사이다'처럼 시원하고 통쾌한 복수를 기다렸다. 지난밤 엄기준이 체포된 17회는 전국기준 27%를 기록하며 또다시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금껏 지성은 엄기준을 응징할 모든 증거를 치밀하게 모아왔다. 이제 진짜 절대 악인 차민호의 몰락 만이 남았다. '피고인'이 권선징악의 화려한 피날레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시청률 30%라는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 이제 단 1회 만이 남았다. 오늘 밤 마지막 방송.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