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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20일 열린 제16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준결승 첫 번째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을 41-20(전반 20-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위를 확보한 한국은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거친 수비에도 굴하지 않고 강하게 공격을 이어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스피드를 이용해 카자흐스탄 장신 선수들의 수비를 흔들며 전반을 20-10, 10점차로 마쳤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한국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점수 차이를 벌렸다. 결국 41-20, 21점차 대승을 거두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이번 대회에서 4경기 연속 4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강재원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선수들이 조별예선 3경기를 치르며 대표팀 교체 시스템에 적응했고, 선수들 스스로 자신의 교체 타이밍에 맞춰 경기를 준비한 결과 한국이 오늘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며 "오늘 분위기를 결승전까지 이어가 22년만에 안방에서 열린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우승컵을 꼭 들어올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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