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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황제' 페더러, BNP 파리바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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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로저 페더러가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2017 BNP 파리바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를 2대0(6-4 7-5)으로 누르고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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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해균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랭킹 10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3위)를 2대0(6-4 7-5)으로 제압했다. 2004년과 2005년, 2006년, 2012년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이 대회에 정상에 오른 페더러는 우승 상금 117만 5505 달러(약 13억 3000만원)를 받았다.

올해 36세인 페더러는 1월 호주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올해 세 차례 정규 투어 대회에 출전해 2번 우승했다. 지난달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 통산 5회 우승으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2위)와 함께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1984년 지미 코너스의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당시 31세)도 갈아치웠다. 페더러와 바브링카의 상대 전적은 20승 3패로 페더러의 압도적인 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무릎 부상 등으로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페더러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예상 밖의 우승을 일궈냈다.

앞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결승에서는 엘레나 베스니나(러시아·15위)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8위)를 2대1(6<6>-7 7-5 6-4)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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