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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프로야구]올 겨울 마지막 FA 이진영, 2년 15억 kt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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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진영 임종택 단장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홀로 남아있던 베테랑 타자 이진영(37)이 kt 위즈에 잔류했다.

kt는 FA 이진영과 계약기간 2년, 총액 1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진영이 kt와 계약하면서 올 겨울 FA를 선언한 선수들의 거취가 모두 정해졌다.

수 차례 협상을 통해 kt와 이진영은 계약기간에서 합의를 이뤘고, kt는 이진영을 31일 떠나는 미국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했다.

kt와 이진영은 전지훈련 출국을 며칠 앞두고 금액에서도 접점을 찾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은 이진영은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115경기에 출전, 타율 0.332(371타수 123안타) 10홈런 72타점 49득점을 기록했다.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진영은 SK 와이번스, LG 트윈스를 거치며 프로 통산 18시즌을 소화한 베테랑 외야수다.

통산 1947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05 164홈런 909타점 911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새롭게 kt 지휘봉을 잡은 김진욱 감독은 "이진영은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선수다. 어린 선수들이 배울 것이 많다"고 말한 바 있다.

계약을 마친 후 이진영은 구단을 통해 "구단과 감독님이 기대하시는대로 책임감 있게 팀 분위기와 후배들을 잘 이끌고, 팀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종택 kt 단장은 "베테랑 선수와 다시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프로 경험이 풍부한 선수인 만큼 경기 뿐 아니라 생활 면에서도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진영은 31일 선수단과 함께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떠난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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