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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단독] 황재균 품은 샌프란시스코는 어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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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시카고 컵스가 1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조 패닉의 끝내기 2루타로 역전승을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엠엘비닷컴 캡처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메이저리그(ML)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황재균(30)을 품었다. ML 도전에 나선 프리에이전트(FA)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23일 본지 단독보도). 황재균이 국내에서 뛰던 롯데 자이언츠와 팀 이름이 같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7년간 3번이나 우승한 내셔널리그(NL)의 명문팀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를 연고로 하는 팀이다. 1883년 뉴욕 고담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했고, 1886년에 뉴욕 자이언츠로 팀명을 바꿨다. 1958년 최초 연고지 뉴욕을 떠나 샌프란시스코에 입성해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를 지키고 있는 긴 역사를 자랑한다.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AT&T 파크는 ML에서 아름다운 구장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샌프란시스크로 연고지를 옮긴 뒤 마이너리그 팀인 미션 레즈가 쓰던 실즈 스타디움으로 홈구장을 쓰다가 1960년 캔들스틱 파크로 이전했다. 이후 2000년 완공된 새 구장으로 옮겼고, 퍼시픽벨 파크라 불리던 새 구장은 SBC파크를 거쳐 2006년부터 구장 명칭권을 산 미국의 통신회사 AT&T 파크로 불리고 있다. 우측 펜스 폴까지의 거리가 94.1m 밖에 안되지만, 담장 높이는 7.62m나 된다. 우측 펜스 위 짧은 관중석 뒤로 매코비 만이 펼쳐져 있다. 우측 관중석을 넘어 매코비 만으로 직접 떨어지는 장외홈런은 ‘스플래시 히트(Splash hit)’라 불린다.

샌프란시스코는 뉴욕 고담스와 뉴욕 자이언츠 시절 5번이나 우승했지만, 샌프란시스코로 연고지 이전 후 1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의 쓴 맛을 봤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팀 린스컴, 매디슨 범가너 등의 활약으로 강팀 반열에 올라섰고, 2010년 무려 5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12년, 2014년 잇따라 우승하며 짝수해 우승 공식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내셔널리그 2위를 차지한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뉴욕 메츠를 꺾고 어렵게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뒤 우승팀 시카고 컵스를 만나 더 이상 위로 올라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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