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6일 3년 총액 27억원에 이현승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현승은 '판타스틱4'가 버티는 선발진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를 듣던 두산 불펜진을 지킨 핵심 선수다. 올 시즌에는 팀의 마무리 투수로 주로 활약하며 1승 4패 2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84의 성적을 올려 데뷔 후 가장 많은 세이브를 수확했다.
특히 이현승은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팀의 21년 만의 KBO리그 통합 우승 및 창단 첫 한국시리즈 2연패에 기여했다.
이로써 두산은 삼성으로 이적한 이원석 외에는 지난 시즌 우승 전력을 대부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이제 남은 것은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3관왕을 차지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의 재계약뿐이다.
이현승은 "내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투수 조를 잘 이끌어 두산이 최강 팀으로 계속 군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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