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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국내잔류vs국외진출' FA최대어 양현종·차우찬·황재균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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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역투하는 양현종/연합뉴스


올해 프로야구 FA 시장은 유난히 뜨거웠다.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33)가 'FA 100억 원 시대'를 열며 KIA 타이거즈와 계약했고, 김광현(28)이 4년 85억 원에 SK 와이번스에 잔류했다. 이 가운데 아직 거취를 정하지 못한 대어급 선수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광현과 함께 좌완 에이스 3총사로 불리는 양현종(28)과 차우찬(29)이 그 주인공이다. 타자쪽에서는 내야수 황재균(29)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 진출이 유력해보였던 양현종은 사실상 국내 잔류를 확정했다.

양현종 측은 10일 "양현종이 KIA에 남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양현종의 의지에따라 원 소속팀인 KIA와는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구체적인 몸값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잔류 가능성은 높다.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하고, 170이닝 이상을 던진 양현종은 올해 200이닝(200⅓이닝)을 채웠다.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FA를 얻어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따라서 KIA는 양현종의 적정 대우를 놓고 고민해야 한다. KIA는 양현종의 국외 진출을 대비해 최형우와 100억대 계약을 했고 외인 구성도 모두 마쳤다. KIA와 양현종은 이번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차우찬과 황재균은 국외 진출로 가닥을 잡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메이저리그 진출을 두고 장기전도 각오하고 있다. 차우찬은 일본 구단과도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러나 국내 구단과도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이미 삼성과 LG가 차우찬의 영입에 나섰고, 황재균도 미국 구단의 제의를 기다린 뒤 국내 구단과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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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연합뉴스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한 시즌을 보냈던 이대호(34, 전 시애틀 매리너스)의 국내 복귀 가능성도 있다. 이대호는 현재 미국, 일본, 한국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양새다.

만약 이대호가 국내 복귀를 선택할 경우, KBO리그 FA 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다.

이에 대해 이대호 측은 "연락 오는 구단은 없다"고 강조하며 "추측은 자제해달라. 계약을 마치면 국내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민서 기자 min0812@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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