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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메이저行 고민했던 김광현, SK와 85억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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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 등 고려한 듯… 내달 일본서 정밀 검진

조선일보

프로야구 SK 좌완투수 김광현(28·사진)이 국내에 남는다.

김광현은 29일 원소속 구단 SK와 4년간 총 85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은 32억원이며 4년 연봉으로 53억원(9억, 14억, 15억, 15억원)을 받는 조건이다. 김광현은 "오프시즌 동안 성실히 개인 정비를 마치고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의 계약 총액 85억원은 2014년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SK에 잔류한 내야수 최정의 4년 86억원보다 1억원이 적다.

김광현은 올해 FA 자격을 얻은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고민해 왔다. 하지만 도전 실패에 대한 부담감과 완전하지 않은 몸 상태 등이 겹쳐 잔류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SK는 29일 계약 발표와 함께 김광현이 12월 5일 일본 병원에서 올 시즌 중 부상으로 불편함을 느꼈던 팔꿈치 상태를 정밀 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2014시즌 종료 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으나 생각보다 적은 입찰액 때문에 잔류를 선택했다.

2007년 1차 지명으로 SK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은 10시즌 동안 통산 평균 자책점 3.41에 108승63패2홀드 1146탈삼진을 기록한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올 시즌에는 11승8패1홀드, 평균 자책 3.88을 기록했다.







[강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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