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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후 K리그서 방출' 쿠니모토의 '오피셜'이 사라졌다…'日·中 관계 영향 때문일 수도'

포포투 이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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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후 K리그서 방출' 쿠니모토의 '오피셜'이 사라졌다…'日·中 관계 영향 때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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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옌볜 룽딩

사진=옌볜 룽딩


[포포투=이종관]

쿠니모토 타카히로의 '오피셜'이 사라졌다. 현지 언론에서는 일본과 중국 관계의 영향으로 이적이 취소된 것 아니냐는 예측을 펼치고 있다.

일본 '풋볼 트라이브'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쿠니모토가 중국 슈퍼 리그 승격 팀 옌볜 룽딩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그 공식 발표는 불과 4시간 만에 삭제되었다"라고 전했다.

옌볜은 지난 9일 SNS를 통해 "랴오닝 톄런의 주장 쿠니모토가 구단에 입단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옌볜이 공개한 공식 발표는 불과 4시간 만에 삭제되었다. 이를 두고 '풋볼 트라이브'는 중국 '핫팟 풋볼'을 인용해 "옌벤이 쿠니모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그 공식 발표는 구단 측에 의해 삭제되었다. 동시에 쿠니모토 역시 랴오닝 톄런과의 재계약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쿠니모토는 지난 시즌 중국 갑급 리그(2부리그) 최고의 '에이스'였다. 그는 팀의 주장으로서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5골 16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또한 갑급 리그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K리그 팬들에겐 '악마의 재능'으로도 잘 알려져있는 선수다. 그는 지난 2018년에 경남FC에 입단하며 커리어 첫 K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특유의 플레이 메이킹과 저돌성을 이용해 재능을 펼쳤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빠른 시간 안에 팀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경남이 K리그1으로 승격한 2018시즌, 김종부 감독의 신임을 전적으로 얻으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18시즌 최종 기록은 35경기 5골 2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경남은 승격 첫 시즌에 K리그1 2위에 오르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 성공했다.

활약을 이어갔다. 2019시즌엔 경남이 최악의 부진을 겪었으나 쿠니모토만큼은 제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2019시즌 최종 기록은 28경기 2골 2도움. 이후 전북 현대로 둥지를 옮기며 K리그 무대에 잔류했다.


전북에서도 기량을 확실히 뽐냈다. 주제 모라이스 감독이 사임하고 김상식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2021시즌부터 기량을 만개했다. 2021시즌 최종 기록은 34경기 8골 6도움. 특히 '챔피언 결정전'으로 불렸던 울산 현대(현 울산 HD)와의 리그 35라운드에서 일류첸코의 극적인 역전골을 어시스트하며 우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2022시즌 도중에 K리그를 떠났다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 결국 전북 구단은 쿠니모토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포르투갈 카사 피아, 말레이시아 조호르 다룰 탁짐 등을 거치며 선수 생활을 지속했다.

지난 시즌까지 랴오닝 톄런 소속으로 활약했던 쿠니모토.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옌볜 입단을 확정했으나 무산된 듯 보인다. 이를 두고 '풋볼 트라이브'는 "쿠니모토의 이적 취소엔 스포츠 외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그가 랴오닝 톄런을 떠날 당시에도 중국 현지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고, 그 배경에 일보노가 중국 관계의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영입 취소 역시 그런 '비 스포츠적' 요소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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