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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출마' 조길형 충주시장, 지역 현안엔 침묵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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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출마' 조길형 충주시장, 지역 현안엔 침묵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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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정구철 기자]6월 충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조길형 충주시장이 민감한 충주지역 핵심 현안들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피하면서 정치적 유불리만 따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통합 문제를 두고 찬반 의견이 맞서는 가운데 의왕캠퍼스가 있는 경기도 의왕시와 증평캠퍼스가 있는 증평군은 입장을 표명했지만 충주시는 거의 침묵하고 있다.

의왕시는 지난해 5월 통합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고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통합 문제는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중요한 의제로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평캠퍼스가 있는 증평군도 입장문을 통해 통합 요구에 대한 이해를 표명했다.

충북도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발표한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난해 12월 SNS를 통해 "통합은 부결됐지만 충북의 미래 설계까지 함께 부결돼서는 안 된다"며 리더십 부재를 지적하기도 했다.

시민단체까지 나서 통합문제에 대한 충주시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지만 시는 이 문제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최근 정치쟁점화된 충북선 고속철 충주 3공구 도심통과 교각 설치 문제가 시민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지만 이 역시 충주시는 외면하고 있다.

충주시의회와 수자원공사가 충주댐 수돗물값 문제로 갈등을 빚었을 당시에도 시는 이렇다 할 의견을 내지 않았다.

충주시의회는 시민의 재산권 제약과 지역 피해를 이유로 2018년 12월부터 3년간 수돗물값을 전액 삭감하고 수자원공사가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정작 이해 당사자인 시는 당시에도 시의회 뒤에 숨어 눈치만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충북대 충주분원 설치 문제를 놓고도 시민사회단체와 이종배 국회의원이 적극 나선 반면, 가장 앞장서야 할 시는 수수방관하는 자세로 일관해 비난을 샀다.

지역에서는 조 시장의 이같은 자세가 정치적 계산에 따른 판단으로 보고 있다.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경우 특정 지역이나 집단의 반발을 살 수 있어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민단체 관계자 박모(54) 씨는 "자치단체장은 지역 현안에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하는데 자신의 정치적 손익 계산만 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조 시장이 주민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지역 문제를 풀어가는데 당당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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