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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17’ 박성현·‘한국 보약’ 윤이나, 캐나다서 동반 반등할까

헤럴드경제 조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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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17’ 박성현·‘한국 보약’ 윤이나, 캐나다서 동반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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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CPKC 여자 오픈 출격
박성현 2017년 우승한 ‘약속의 땅’
윤이나, 국내서 휴식 후 반등 기대
박성현(왼쪽)과 윤이나    [게티이미지]

박성현(왼쪽)과 윤이나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부활 시동을 건 박성현이 ‘약속의 땅’에서 모멘텀을 이어간다. 박성현과 함께 고국팬들의 응원 보약으로 힘을 낸 윤이나도 3주 만의 출격에서 반등 기회를 엿본다.

박성현과 윤이나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외곽 미시소가의 미시소가 골프 &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 오픈에 출전한다.

‘남달라’ 박성현이 그야말로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오를 무대다.

박성현은 지난 18일 끝난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부상 등으로 긴 슬럼프에 빠졌던 박성현이 톱10에 오른 건 지난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8위)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박성현 부활의 변곡점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나들이였다.

포틀랜드 클래식 전 주에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박성현은 팬클럽의 열정적인 응원 속에 공동 11위로 선전했다. 한달간 대회를 준비하면서 샷과 퍼트에 두려움 없이 편안해졌다는 박성현은 기세를 이어 미국 무대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대회 1,4라운드에 65타의 날카로운 경기력을 선보인 박성현은 이를 발판으로 CME 포인트 랭킹을 111위까지 끌어 올렸다. 세계랭킹은 156계단 상승한 423위다.

박성현은 “한달 정도 한국 대회를 준비하면서 최대한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집중했는데, 그 준비 과정이 이번 대회로 그대로 이어졌다”며 KLPGA 투어 대회 준비 과정과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자신감을 되찾은 박성현에게 이번 대회는 특히나 각별하다. LPGA 투어 데뷔해였던 2017년 이 대회에서 통산 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기 때문이다. 그해 7월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박성현은 한달만에 이 대회에서 두번째 우승을 보태 ‘반짝 스타’가 아님을 스스로 입증했다.


올해가 투어 카드 마지막 시즌인 박성현은 이번 무대에서 2주 연속 톱10 등 상위권 성적을 거둬 CME 랭킹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한다. CME 랭킹 70위 이내에게 주어지는 아시안 스윙 출전 기회를 잡아야 내년 시드를 노려볼 수 있다.

기분좋은 고국 나들이를 마치고 3주 만에 투어에 복귀한 윤이나 역시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3위로 모처럼 우승 경쟁을 벌인 윤이나는 이후 국내서 달콤한 휴식을 가진 뒤 한층 단단해진 자신감과 경기력으로 이번 대회에 출격한다.


윤이나 역시 갈길이 바쁘다. 루키 시즌인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단 한 번도 진입하지 못했다. 컷 탈락도 7번에 이른다. 가장 좋은 성적은 US여자오픈 공동 14위. 신인왕 경쟁자 6명이 데뷔 첫 우승을 신고하는 사이 윤이나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신인 랭킹 7위에 머물러 있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선전한 윤이나는 “이 흐름을 유지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면 우승도 금방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했다”며 자신감을 보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김아림과 유해란, 임진희, 이소미가 올시즌 LPGA 투어 첫 다승에 도전한다. 고진영과 김세영, 최혜진도 출사표를 던졌다. 디펜딩 챔피언 로런 코글린(미국)의 2연패, 넬리 코르다(미국)이 시즌 첫 승 여부도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