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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애플 제친 샤오미…3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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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의 ‘샤오미’가 ‘애플’을 제쳤다. 애플의 신제품 출시 연기와 미국의 화웨이 제재 여파로 인한 반사 이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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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하락한 3억 6600만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포함한 휴대전화 출하량은 4억 41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8.7%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2%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3분기 출하량은 8081만 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2위는 화웨이로 총 5183만 900대를 출하하며 14.1% 점유율을 차지했다.

샤오미는 12.1% 점유율로 애플을 누르고 3위 업체에 올라섰다. 샤오미가 애플을 제친 것은 올해 3분기가 처음이다. 출하량은 4440만 5400대다. 4위는 애플 11.1%(4059만 8400대), 5위는 오포 8.2%(2989만 400대)로 나타났다.

삼성과 샤오미는 애플의 아이폰 출시 연기, 화웨이 제재 여파로 반사 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시장 전체가 줄어드는 가운데 삼성과 샤오미만 출하량이 각각 2.2%, 34.9% 증가했다. 화웨이와 애플은 21.3%, 0.6% 줄어들었다.

가트너는 “1, 2분기 연속 20% 감소한 이후 스마트폰 판매량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시아·태평양, 라틴 아메리카 일부 수요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은 거의 정상 궤도”라고 분석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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