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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미경 부회장, 10년 만 칸 나들이 "'기생충' 글로벌 힘 보탠다"[SS칸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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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칸(프랑스)=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CJ 이미경 부회장이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의 든든한 힘을 보탠다.

21일(현지시각)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경 부회장은 지난 20일 프랑스 칸을 찾았다. 이미경 부회장은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 투자를 맡은 ‘기생충’에 책임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로 이름을 올렸다. CJ 측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세일즈 지원 차 칸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미경 부회장은 21일 오후 10시에 진행되는 ‘기생충’ 공식 상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미경 부회장의 칸 영화제 방문은 지난 2009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가 경쟁 부문에 진출한 이후 10년 만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무엇보다 이미경 부회장은 국내를 넘어 해외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막강한 인맥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17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테미(AMPAS)의 회원으로 위촉된 만큼 글로벌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이미경 부회장의 10년 만 칸 나들이는 ‘기생충’에 더욱 든든한 힘을 보태주고 있다. 이미경 부회장은 지난 2014년 미국으로 향한 이후, 그룹 경영에서 손을 뗐다. 해외에서 주로 활동했던 이미경 부회장이 오랜만에 칸에 방문하고, CJ엔터테인먼트의 기대작인 ‘기생충’의 칸 상영에 함께하며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제72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21일 오후 첫 공개와 함께 수상 여부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CJ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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