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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여야, 조국 인사청문회 이견 재확인…오후 3시 법사위 간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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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했지만 일정에 여전히 이견

민주 '하루', 한국 '3일' 주장 속 바른미래 '2일' 중재안 제시

뉴스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나경원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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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정연주 기자,이형진 기자 = 국회 교섭단체 여야 3당의 원내대표들이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일정과 관련해 여전히 이견을 나타냈다. 다만 이들은 인사청문회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들이 일정을 정하도록 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조 후보자 인사청문 일정을 논의한 결과 이렇게 결정했다고 회동 직후 원내대표들이 전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일정은 최종적으로 합의되지 않았지만, 오후 3시에 법사위 간사 간 회동이 있어 상임위에서 논의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하자 했다"고 전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부분은 법사위에서 간사들이 논의하도록 하겠다"며 "오신환 원내대표가 중재안을 내놨고, 최종적인 것은 법사위 간사들이 정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민주당은 인사청문회 법정시한인 30일까지 관행에 따라 청문회를 하루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당은 조 후보자 의혹이 많은 만큼 9월 초 3일간 청문회를 열자고 맞서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9월 초 이틀 청문회를 열자는 중재안을 제시한 상황이다.

다만 여야 3당 법사위 간사 회동에서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 날짜가 좁혀진 부분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없다"며 "서로의 주장이 되풀이됐고, 절충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3시 법사위 간사들 간 합의 시도가 있으니 그것을 좀 보자"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신환 원내대표의 중재안에 대해 "시점도 안 맞고, 시한도 안 맞고 그런 상태"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국회법 절차가 준수돼 30일에 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사흘 청문회, 이틀 청문회, 하루 청문회 하자도 좁혀지지 않아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 결론을 낼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이 문제는 법사위에서 최종적으로 결정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내대표들이 여기서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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