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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제주 해상 대성호 화재사고 나흘째…밤샘수색 성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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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여건 지켜보며 중단된 선체 인양작업 재개

뉴스1

21일 오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가 나 전복된 대성호(29톤·통영선적) 선미(배 뒷부분) 인양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조업하던 대성호에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2019.11.2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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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22일 화재 사고 나흘째인 대성호(29톤·통영선적) 실종 선원 11명을 찾는 야간수색이 이어졌으나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해경은 21일 저녁부터 22일 새벽까지 함선 41척을 투입해 최초 신고위치 주변 동서 83km, 남북 45km 범위에서 9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했다.

또 항공기 13대가 순차적으로 비행하며 조명탄 146발을 쏘았다.

어군탐지기와 해군 기뢰탐색함 2척을 이용해 바다에 가라앉은 대성호 선수(배 앞부분) 위치를 찾고 있다.

해경은 사고 나흘째인 이날도 함선 34척과 항공기 10대를 투입, 최초 신고위치 동서 83km, 남북 83km 범위에서 9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할 계획이다.

항공기 10대를 동원해 동서 111km, 남북 111km로 구역을 확대해 수색한다.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로~안덕면 대평리 해안 수색도 병행한다.

기상 여건을 지켜보며 지난 21일 중단한 대성호 선미(배 뒷부분) 인양 작업도 재개할 예정이다.

이날 사고 해역인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바람이 초속 9~13m로 불고 파도는 1.5~4m로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 풍랑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지난 19일 오전 7시5분쯤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된 대성호는 오전 9시 전후 화재로 전소되면서 선수와 선미 부분이 두 동강 났다. 선수는 바다 밑으로 침몰하고 선미만 전복돼 일부가 해상에 떠있는 상태다.

이 사고로 승선원 12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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