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B컷]힘들어도 멈출 수 없는…학부모들의 ‘간절한 기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여 앞둔 지난 13일 일요일 아침. 기도의 효험이 좋다는 서울 북한산 도선사를 찾은 학부모들은 ‘수능 고득점 성취 발원’이 적힌 초에 불을 붙인 뒤 불상 앞으로 다가갔다. 그러고는 끝날 것 같지 않은 절을 시작했다. 불교 신자가 아니라서 연신 작은 목소리로 내뱉는 불경의 의미를 알 순 없었다. 다만 그들의 표정과 몸짓에서 간절함을 느
- 경향신문
- 2019-10-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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