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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서소문사진관]소요 사태로 번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 6명 숨지고 20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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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경찰이 22일(현지시간) 새벽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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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총재를 지지하는 시위대가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거리에서 경찰과 충돌해 6명이 숨지고 2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이날 지난달 17일 실시된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유권자 55.5%의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한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당선은 '부정선거의 결과'라며 선거 불복 시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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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새벽 시위대가 인도네시아 선거감독위원회 앞에서 조코위 대통령의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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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은 시위의 시작은 21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시내 선거감독위원회 앞에서 조코위 대통령의 부정선거 규탄 집회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날 열린 1차 집회는 대체로 평화적으로 끝났지만, 일부 참가자들이 집회장소에 다시 모이자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고 23일(현지시간)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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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경찰이 22일(현지시간) 새벽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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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새벽까지 이어진 시위에서는 화염병과 폭죽이 등장했고,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가 총상을 입고 사망하거나 다친 것으로 현지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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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가 22일(현지시간) 자카르타 거리에서 부상한 시민을 옮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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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도네시아 경찰은 시위 현장에 배치된 군경에게는 어떤 실탄과 화기가 지급되지 않았다며 총상 환자가 발생한 것은 야권의 대선 불복 시위를 악용하려는 세력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위현장에서 총기를 사용하던 테러범 3명을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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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군인들이 22일 시위대를 체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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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시위 확산을 우려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 내 일부 국제학교에 대해 휴교령을 내렸고, 해외 공관은 자국민에게 집회 현장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재 자카르타 중심부로 통하는 주요 거리는 바리케이트와 철조망이 설치돼 교통이 원활하지 않고 경찰도 거리를 봉쇄하고 시민들의 시위 참가를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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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와 경찰의 출돌로 불에탄 자카르타 거리의 승용차.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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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현지시간) 자카르타의 한 시민이 시위 현장에서 발견한 탄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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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그의 런닝메이트인 마루프 아민이 지난 달 17일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한뒤 손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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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에 성공한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빈민가를 방문해 손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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