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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유승민 "조국 사태 주범은 文대통령…반성·사죄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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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국민 부담으로 빚져가며 적자예산 편성하나"

"소수정당이 잘못된 예산 타협해온 관행, 이번에는 안돼"

뉴스1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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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는 23일 "조국 사태의 주범은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책임이 큰 문 대통령이 공정의 가치, 언론의 성찰, 검찰개혁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며 반성도 책임도 사죄할 줄도 모르는 대통령에게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변혁 회의에서 전날 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언급하며 "국민을 두동강 내놓은 사태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대통령이 조국 사태에 단 한 마디 사과와 반성도 없이 공정이라는 말을 27번 쓰는 것보고 어떻게 저럴 수 있나, 국민 마음을 저렇게 모를 수 있나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내년도 정부예산안과 관련해 "많은 국민들이 납득이 되지 않는 것이 60조원 적자 부채를 발행하고 72조원의 재정 적자를 내면서 513조원의 예산을 국회에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왜 우리 국민의 부담으로 그 많은 빚을 져가며 적자예산을 편성해야 하는지 정말 커다란 모순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변혁 소속 의원들에게 "예산안 심의에 철두철미한 원칙으로 임하고 절대 굴복하자 말고 끝까지 원칙을 지키길 바란다"며 "예산 심의에 그동안 타협해 버리는 게 소수정당의 한계다. 이번에는 잘못된 예산에 동의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 대표는 "어제 시정연설에 대해 일말의 기대를 가졌던 국민들이 얼마나 실망했겠나"라며 "이 정권과 대통령이 이렇게 나오고 있는 문제들을 정기국회가 끝나는 날까지, 공수처법이든 선거법이든 예산이든 변혁에 몸 담고 있는 의원들께서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임하도록 오신환 원내대표가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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