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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文대통령 "청해부대, 아덴만 평화의 중심 축…장하고 든든"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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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10주년 맞아 장병들 응원하고 건강과 무운 빌어

뉴스1

해외파병부대인 청해부대가 지난 2009년 3월 13일 출항한 후 파병 10주년을 맞는다고 12일 전했다. 청해부대는 지난 10년 간 아덴만 해역을 중심으로 해적퇴치, 선박호송, 안전항해 지원 등의 임무를 완수했다. 사진은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 모습. (해군 제공) 2019.3.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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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청해부대 해외파병 10주년' 축사를 통해 청해부대 장병들을 응원하고 건강과 무운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부산 작전사령부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청해부대 파병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상훈 해군작전사 인사참모처장(대령)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청해부대의 10년은 세계 평화에 기여해온, 우리 군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대통령으로서 청해부대 장병 여러분이 참으로 장하고 든든하다"라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 6진은 한진텐진호의 선원을, 11진은 제미니호 선원을 구출했고 16진은 리비아 교민 철수작전을 훌륭히 수행했다"라며 "특히, 2011년 삼호주얼리호 21명의 선원을 완벽하게 구출한 '아덴만 여명작전'은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이 찬사를 보낸 기념비적인 인질구출 작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제 청해부대는 아덴만 평화의 중심축이 됐다"라며 "연합해군사령부는 '최고의 부대'인 청해부대를 파병해준 대한민국에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의 활약은 평화를 향한 대한민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에 대한 신뢰까지 높여주고 있다"라며 "청해부대 장병 여러분이 거친 파도를 헤치며 보여준 헌신과 용기가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여러분이 실전에서 단련한 전투력과 전술 능력은 "해양강국, 대양해군"으로 나아가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역만리 아덴만 해역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며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여러분을 응원한다"라며 "국민들과 함께 청해부대 28진 장병들의 건강과 무운을 기원한다"라고 맺었다.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전투함으로 이루어진 해외파병부대 '청해부대'가 아덴만 지킴이로서 활동한지 지난 13일로 10주년을 맞았다.

청해부대는 지난 2009년 3월13일 문무대왕함이 출항한 후 10년간 아덴만 해역을 중심으로 해적퇴치, 선박호송, 안전항해 지원 등 임무를 수행했다. 현재 소말리아 해역에서 최영함(28진)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문무대왕함과 왕건함이 6회, 대조영함과 최영함이 5회씩 파병됐다.
ar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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