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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文대통령, 암투병 이용마 기자 병문안…김여사, 무릎담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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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무위원 청문회 통과여부, 국민대표단 묻는 방안 검토"

"경제정책에 관해 확고한 신념 가진 듯해 신뢰"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암투병 중인 이용마 MBC기자를 방문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이 기자 페이스북 캡처) 2019.2.17.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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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암투병 중인 이용마 MBC기자를 병문안했다.

이 기자는 17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문병을 다녀간 사실을 밝히며 "참으로 고마운 분"이라며 "나같은 게 뭐라고 이렇게 챙겨주시니 고맙기 그지 없다"고 적었다.

이 기자는 이어 "김정숙 여사께서 직접 보내주신 무릎담요도 아주 긴요하게 쓰일 것 같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잊지못할 기억이 될 것이다. 대통령 할아버지랑 직접 만나다니…"라고 덧붙였다.

이 기자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얼마 전 윤도한 소통수석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에 대해서도 직접 답을 가져왔다"고도 전했다.

그는 지난 13일 문 대통령에 앞서 병문안을 온 윤 수석에게 소득주도성장정책의 기조 유지,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국민대표단 제도를 여러 방면에서 활성화해달라는 의견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 기자는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정책과 재벌중심의 경제구조 변화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보여줬다. 복지확충에 대해서도 불변의 입장"이라며 "적어도 경제정책에 관한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것 같아 무한신뢰가 간다"고 썼다.

이어 "대통령의 집단지성에 관한 신뢰도도 높다.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점진적인 확대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방송사 사장 선임과정에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국민대표단을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찬성했다. 다만 법제화가 걸림돌"이라고 적었다.

이 기자는 또 "(문 대통령이)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통과 여부를 국민대표단에게 묻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보였다"며 "이 방안이 조만간 실행되는 걸 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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