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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82년생김지영' 정유미 "악플 유포자 체포, 황당하고 서글펐다"[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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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숲 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박판석 기자] 배우 정유미가 자신을 둘러싼 악플 유포자를 체포한 사건에 대해서 황당했던 심정을 털어놨다.

정유미는 16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82년생 김지영' 인터뷰에서 "너무 황당하고 놀라웠다"며 "연예인이기 때문에 감수하라는 말이 너무 서글펐다. 그 상황이 웃겼던 기억이 난다. 잘못하지 않았는데 왜 내가 여기에 있어야 하지 그런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정유미는 악성 루머 게시자 및 유포자, 악플러를 고소했고 게시자 등이 최근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해 10월 나영석 PD와 정유미의 허위 사실을 담은 지라시가 등장했고 양측 모두 고소의 칼을 빼들었다. 선처 없이 루머 최초 작성, 유포자 및 악플러를 모두 고소했다.

정유미가 '82년생 김지영'에서 가장 분노했던 포인트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야기 하는 것"이었다. 그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야기 하는 것, 뭘 안다고 함부로 말씀하는 것 그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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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지만 정유미는 여자 배우로서 차별이나 여자로서 차별을 마음에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유미는 "여자로서라기 보다는 상황이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크게 문제가 되거나 스트레스를 담아두는 성격이 아니다. 분명히 차별을 받았던 순간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정유미는 이 영화를 통해 30대를 대표하는 여성을 연기한다. 정유미는 "제가 누군가를 대표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한다. 이상하게 부담이 되지 않았고, 다른 작품에서 다른 얼굴로 보여드리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에 대한민국 서울에 태어나 살아왔고 현재의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 분)의 삶을 일대기 형식으로 풀어낸 영화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23일 개봉./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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