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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정은, 육로로 하노이 가나…김창선 中접경 도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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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베이징→하노이 이틀 반 걸릴 듯

김창선, 中-베트남 접경 철길 둘러봐

뉴스1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17일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레전드메트로폴하노이 호텔을 살펴본 후 나서고 있다. 2019.2.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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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를 육로로 입국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아사히TV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김정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 부장이 하노이에서 중국 국경으로 이어지는 도로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 일행은 이날 베트남 공안의 호위를 받으며 하노이에서 약 170km 떨어진 중국-베트남 접경지역인 랑성선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국경까지의 도로 상태를 확인하고, 베트남 치안 당국으로부터 국경의 경비 상황 등에 대한 설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는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에서 중국을 철로로 이동해 베트남과의 국경에서 차로 갈아타고 하노이로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평양에서 하노이는 항공으로 네 시간 반 정도 걸리지만, 기차로 가면 중국을 관통해야 해 이틀 반 정도 소요된다.

1차 회담지인 싱가포르와 달리 베트남은 북한과 철로가 연결돼 있다. 평양에서 중국 단둥을 거쳐 베이징, 난닝을 지나 하노이로 가는 경로인데 철로 폭이 표준으로 같아 한 번에 갈 수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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